[정보톡톡] 야외활동의 계절, 고기능성 아웃도어 용품 관리법은?
상태바
[정보톡톡] 야외활동의 계절, 고기능성 아웃도어 용품 관리법은?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4월 14일 08시 0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K2
사진= K2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야외활동하기 좋은 봄철을 맞아 걷기, 등산, 트레킹의 아웃도어 활동과 조깅 등 애슬레저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등산을 하거나 꽃놀이를 하고 난 뒤 집으로 돌아왔을 때 의류와 등산화는 땀과 먼지로 오염된 경우가 많다.

이를 바로 처리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곰팡이가 필 가능성이 높으며, 꽃가루는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뿐 아니라 결막염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세탁시 등산복 등 기능성의류를 드라이클리닝 맡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고어텍스, 쿨맥스, 더미작스 등 고기능성 소재를 드라이클리닝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오래 입으려다가 오히려 특수 기능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나 신발은 제품별 관리법이 다르며, 각각의 기능과 소재에 맞는 방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먼저 고기능성 소재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안된다. 기름으로 옷의 오염을 제거하는 드라이클리닝은 의류의 기능성 멤브레인(얇은 기능성 막)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기능성 의류의 생명인 발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의류의 발수성이란 의류 표면에 물방울이 스며들지 않고 구슬처럼 튕겨나가는 것으로 의류의 겉감이 젖는 것을 막아 쾌적한 활동을 지속시켜 주는 성질이다. 발수력이 떨어졌다고 생각되면 의류를 세탁한 후 드럼세탁기의 건조기능을 이용해 중간온도로 건조하거나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발수처리제를 사용해 발수성을 어느 정도 회복시킬 수 있다.

등산복, 운동복 등의 기능성 의류는 약 25~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기능성 의류 전용 중성세제를 표준 사용량 만큼 넣은 후 지퍼, 단추 등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표준세탁 코스로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다. 단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멤브레인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 금물이다.

목깃이나 소매 등 부분적으로 심한 오염이 있으면 전용 세제를 물에 희석해 바른 후 세탁용 솔로 가볍게 문질러 오염을 제거해주면 된다. 의류를 비비거나 짜지 말고 가능하면 짧고 가볍게 문질러주는 것이 좋으며, 오염이 제거되면 세탁 후 건조하면 된다.

또한 세탁이 모두 끝났을 때도 비틀어 짜는 것은 피하고 약한 탈수코스로 물기를 제거한 후 옷걸이에 걸어 직사광선이 미치지 않는 그늘에서 말려주면 된다.

아웃도어 의류는 보관 시에도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웃도어 의류를 접어 장시간 보관할 경우 접힌 부분에 압력이 가해져 기능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

아울러 아웃도어 활동 시 복장만큼 더러워지는 것이 등산화다. 등산화는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곰팡이가 쉽게 피고, 산행 시 기능손실로 인해 미끄러질 확률이 높아져 관리가 필요하다.

등산화 관리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신발에 묻은 오물부터 제거하는 것이다. 등산화의 끈과 깔창까지 모두 꺼내 신발 겉과 속의 먼지를 꼼꼼히 털어내고, 브러쉬나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심하게 더러워진 경우에는 전용 세제를 사용해 갑피(어퍼) 부분을 물로 닦아낸 후 그늘에서 건조시켜야 한다. 빨리 말리기 위해 강한 햇빛에 두거나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한다면 신발의 소재나 형태가 변형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등산화를 오래 신다 보면 가죽의 질감과 발수성이 약해지므로, 전용 왁스를 사용해 주기적인 가죽 영양 공급 및 발수 복원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