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태원 상권 살리기 결의대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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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태원 상권 살리기 결의대회' 진행
  • 박완희 기자 wanh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4월 13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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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용산구는 오는 13일 이태원관광특구 해밀톤호텔 옆 야외무대(우천시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이태원 상권 살리기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 맹기훈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장, 이상용 해밀톤호텔 회장, 이범우 이태원 건물주회장, 김지송 서울신용보증재단 용산지점장, 관계 공무원 등 20명이 자리한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시켰다.

이후 구는 ▲이태원 상권 활성화 추진단 운영 ▲소상공인 재난위기 극복 지원 ▲용산형 착한 임대인 지원 ▲공실 활용 '스타샵' 프로젝트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1부서 1경제살리기 ▲골목상권 활성화 등 사업을 이어간다.

구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태원 상권 활성화 추진단은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건물주 상인 전문가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했다. 이태원 상권 활성화 추진단은 경영안정자금, 금융, 시설개선, 경영컨설팅 등 분야별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현재 추진 중인 위기 극복 사업으로는 집합금지·제한업종 재난지원금 지급(55억원), 중소·청년기업 융자(70억원), 특별신용보증(156억원)이 있다. 상반기 중 집합금지·제한업종 폐업소상공인 지원(3억 5000만원),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200억원)를 추가하고 전체 484억 5000만원으로 지원 규모를 키운다.

상생협약 체결 건물주에게 임대료 일부를 지원하는 '용산형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도 한층 강화한다. 이번달 말 참여 건물주 55명에게 최고 100만원 상당 서울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상반기 중 관련 조례를 제정, 현금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다. 임차인 시설개선·창업비용도 함께 지원한다.

구는 이태원에 급증한 공실을 활용, '스타샵'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 건물주과 협약을 체결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게를 내놓고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해 임차인을 모집, 가게 입주·운영을 돕는다. 참여 임차인은 20명 내외다. 

아트테리어는 아트(Art),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지역 예술가·상인을 매칭, 점포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리단길 상가 40곳에서 디자인·설계 등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도 같은 사업을 한다. 모집 업체는 40곳이다.

1부서 1경제살리기는 구청 전 부서가 함께한다. 총 38개 사업을 계획했으며 이태원에 특화된 사업으로는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돌봄취약계층 지원' 등이 있다. 코로나로 매출이 감소한 이태원 소상공인을 선발, 돌봄 취약계층에게 보낼 도시락을 만들고 구가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이태원 퀴논길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도 벌인다. 이태원의 대표적 다문화거리인 베트남 퀴논길에서 3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 상당 컨설팅(자영업 클리닉), 시설개선 등 지원을 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해 초부터 이태원 주민·상인들과 면담을 갖고 결의대회를 비롯 여러 지원책에 관한 논의를 해 왔다"며 "쾌적한 이태원을 만들 수 있도록 방역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방문객들도 방역 수칙 준수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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