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분쟁 마무리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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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분쟁 마무리에 급등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4월 12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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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분쟁을 마무리 지으면서 급등세다.

12일 오전 9시 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거래일보다 12.61% 오른 26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을 종식하기로 합의하며 소송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11% 상향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전기차업체의 배터리 내재화 리크스를 감안하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방향성은 동행할 것"이라며 "동사는 배터리 사업의 가파른 이익개선을 통해 재무적 부담 완화와 LG화학 대비 단위당 배터리 EV(전기차) 할인율이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분쟁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지난 2019년 4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를 시작으로 소송전을 벌인지 713일 만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4월부터 진행된 모든 소송 절차는 마무리됐다.

막판까지도 상호 날 선 비판 속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또는 거부권 방어에 주력했던 양 사는 '거부권' 시한을 하루 앞두고 전격 합의했다.

양사가 거부권 행사 시한 하루를 남기고 전격 합의할 수 있었던 것에는 미국 정부의 중재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거부권 행사 유무와 상관없이 양사가 합의하는 것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재가치 기준으로 총 2조원(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기로 했다. 또 관련한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하고 향후 10년간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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