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美 FDA에 12~15세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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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美 FDA에 12~15세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요청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4월 10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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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진= 연합뉴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2~15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화이자는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난주 관련 임상시험 결과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 16세 이상에만 긴급 사용이 허가돼 있다.

앞서 화이자는 미국의 12~15세 2260명을 상대로 3상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100%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FDA가 12~15세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한다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조만간 미국 이외 국가에서도 해당 연령에 대한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화이자는 생후 6개월부터 11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시험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4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첫번째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이후 4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초부터 1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 다른 백신 업체들 역시 다양한 연령대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모더나는 6개월~11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고 있고, 존슨앤드존슨은 16~17세 청소년 대상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임상시험 연령대를 12~17세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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