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주기...조현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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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주기...조현아 불참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4월 08일 2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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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2주기 추모행사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가족들과 일부 임직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졌다.

참석 여부를 두고 관심을 모았던 조원태 회장의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8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원태 회장 일가는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 하갈동 한진그룹 선영을 방문해 고 조양호 회장의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대적인 행사를 배제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추모식에는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민 (주)한진 부사장 등 가족과 그룹사 임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올해도 참석하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1주기 추모행사에도 불참한 바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최근까지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손잡고 3자연합을 구성해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경영권 분쟁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전격 발표하면서 마무리되기 시작했다.

통합 과정에서 KDI산업은행이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 10.7%를 획득하면서다. 조 회장측이 지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되면서 3자연합의 경영권 분쟁도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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