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국민의힘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자리를 동시에 탈환했다. 5년간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승을 거뒀던 여권의 정권 재창출 전선에는 빨간불이 드리워졌다.
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3분 기준 개표율 100%로 오 후보가 57.50%를 득표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39.18%를 얻었다. 두 후보간 격차는 18.32%포인트다.
오 후보는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보궐선거 승리 소감을 말하며 "가슴을 짓누르는 막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면서 "(전임 시장 시절) 5년간 일할 때 머리로 일했다면 (이제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향해서는 "경쟁자로 만났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와 서울시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관계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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