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목표는 세계선수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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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목표는 세계선수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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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3월 23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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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김연아가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 세계시니어피겨선수권대회 공식연습에 참가해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입니다"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시니어피겨선수권대회(23∼29일.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연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치러진 여자 싱글 공식연습을 마치고 나서 "컨디션도 다른 때보다 좋고 연습도 무난히 끝났다"라며 "쇼트프로그램에 포함된 점프는 다 잘됐는데 스텝에서 조금 실수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할 때는 시즌 마지막 대회라는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막상 이곳에 서니 긴장된다"라며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이번 대회 우승이다. 잘했으면 좋겠지만 맘대로 안될 수도 있다. 연습한 만큼 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이날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인 '죽음의 무도'에 맞춰 연습하다가 스텝 부분에서 발이 엉키면서 넘어져 스테이플스 센터를 찾은 피겨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연아의 연습과정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실수여서다.

이에 대해 김연아는 "빙질이 바뀌면 스텝에서 에지(스케이트날)를 사용하는 느낌이 조금씩 달라진다. 이 부분에 대한 조절을 잘못했다"라며 "항상 있을 수 있는 실수다. 앞으로 주의하면 된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어 "빙질은 대회 때마다 차이가 조금 있지만 대체로 비슷하다. 빙질에 대해선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라며 "넘어지면서 얼음에 어깨가 살짝 긁혔지만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또 연습 마지막에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한 것에 대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세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며 "실제 경기에서 그런 경우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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