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LG폰 재고 처리 나서…마이너스폰까지 등장
상태바
통신3사, LG폰 재고 처리 나서…마이너스폰까지 등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 스마트폰 '벨벳' 광고 포스터(사진=연합뉴스).
LG 스마트폰 '벨벳' 광고 포스터(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LG전자가 26년 만에 모바일 사업을 철수하면서 통신3사가 LG 스마트폰 재고 처리에 나섰다. 이에 공짜폰을 넘어 '마이너스폰'까지 나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재고 처리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이미 올해 초부터 LG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올리고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프로모션을 벌여왔다. 지난해 선보인 전략 제품 벨벳의 경우 올초부터 알뜰폰을 중심으로 사실상 '공짜폰'으로 판매되고 있다.

V50 씽큐도 60만~73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지급돼 실제 기기 가격이 0원으로 팔리는 경우가 있다. 윙 역시 올해 1~2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하면서 출고가(110만원)보다 60~70만원 떨어졌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벨벳과 Q92 등 모델이 출고가 0원을 넘어 현금을 얹어주는 '마이너스폰'으로 팔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이미 10% 선으로 떨어진 데다 사업 철수가 유력했던 만큼 재고 처리가 상당 부분 이뤄졌다"며 "추가 지원이 있으면 현재 풀려 있는 물량도 조만간 다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