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 대표 "위탁개발생산 사업 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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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 대표 "위탁개발생산 사업 영역 확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19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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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현재 항체 의약품 중심인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영역을 신약 부문으로 넓혀 미래 비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일 오전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실시했다. 존림 대표는 의장으로 나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통과시키며 취임 후 첫 주주총회를 이끌었다.

존림 대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 상황으로 전 세계에 큰 혼란과 변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당사는 철저한 방역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생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그 결과 매출은 1조1648억원, 영업이익은 2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 219% 성장했다.

지난해 위탁생산(CMO)으로 수주한 누적 제품 수는 56개로 전년보다 20개 증가했다. 국내외 규제기관 제품 승인 건수는 누적 77건으로 22건 늘었다.

위탁개발(CDO) 사업에서는 지난해 8월 자체 세포주를 론칭했으며 10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연구개발(R&D)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존림 대표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1, 2, 3공장은 모두 풀가동 중이며 지난해 11월 착공한 4공장 건설은 2023년 초 가동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4공장은 25만6000리터 규모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Capa)을 갖춘 슈퍼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특히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기에 조성하고 오픈이노베이션, 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CMO 사업 입지와 차세대 핵심 기술에 대한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존림 대표는 "CDMO 활동 거점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법인에 이어 유럽, 중국 등 해외 주요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항체 의약품 중심의 CDMO 사업 영역을 세포·유전자 치료제, 백신 등 신약 부문으로 넓혀서 미래 비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간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중시할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건강하고 투명성 있는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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