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 재연임 확정…"신 성장동력 확보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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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복인 KT&G 사장 재연임 확정…"신 성장동력 확보 매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19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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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KT&G가 19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백복인 현 KT&G 사장의 선임을 확정했다.

백복인 사장은 향후 3년 임기동안 KT&G를 이끌게 된다. 2015년 10월 처음 취임한 백 사장은 2018년 한 차례 연임했다. 이번에 재연임에 성공하면서 역대 최장수 KT&G 사장 기록을 세우게 됐됐다.

백 사장은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공채 출신 첫 최고경영자(CEO)다. 1993년 입사 이후 29년 동안 전략, 마케팅, 글로벌, 생산, 연구개발(R&D) 등 주요 사업의 요직을 거치며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아 왔다.

지난해 해외진출 100개국을 돌파하고 중동 수입업체와 7년간 2조2000억원 규모의 메머드급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글로벌 사업에 집중해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5조원 시대를 열었다. 글로벌 담배기업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의 수출계약을 일궈내는 등 굵직한 성과를 창출했다.

백 사장은 국내외 현장에서 다진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현장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궐련과 전자담배 양 축을 성장시킨 '양손잡이 경영'과 단기간에 글로벌 사업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신속한 업무 추진력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복인 사장은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를 이끌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외사업을 한층 더 고도화시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방경만 전략기획본부장이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임민규 전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으며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는 백종수 전 부산지검장이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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