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추가 지정 철회하라"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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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추가 지정 철회하라"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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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YTN 캡처

[컨슈머타임스 김충식 기자]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광명과 시흥 등의 3기 신도시 추가 지정을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57.9%가 나왔다.

부동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지난해 4분기 서울 주택 구입 부담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찰이 최근 땅 투기 의혹 비판에 대해 "아니꼬우면 이직하라"는 등 조롱성 글을 올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을 찾아 나섰다.

의정부 시민단체 '실천하는 의정부시민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17일 7호선 광역철도사업에 대한 부실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청구를 요청했다.

◆ "3기 신도시 추가 지정 철회하라" 57.9%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광명과 시흥 등의 3기 신도시 추가 지정을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YTN이 2·4 부동산 대책으로 추가된 광명과 시흥 등 3기 신도시 추진에 대한 국민 의견을 물은 결과, "철회가 적절하다"는 응답이 57.9%로 절반을 넘었다.

특히 이 가운데 "철회, 매우 적절하다"는 의견이 43.4%를 차지했다.

"철회,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34%였다.

◆ 서울 주택 구입 부담 12년 만에 최고…물량은 역대 최저

부동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지난해 4분기 서울 주택 구입 부담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위소득 가구가 살 수 있는 서울의 주택 물량은 역대 최저치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은 작년 4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가 전분기(144.5)보다 8.9포인트 오른 153.4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4분기(157.8)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다.

전국 평균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전분기(52.3) 대비 5.1포인트 오른 57.4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3분기(57.5)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 경찰, '아니꼬우면 이직' LH 직원 색출…본사 압수수색

경찰이 최근 땅 투기 의혹 비판에 대해 "아니꼬우면 이직하라"는 등 조롱성 글을 올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을 찾아 나섰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진주에 위치한 LH 본사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논란이 된 글이 올라온 '블라인드' 앱 운영사인 '팀블라인드'는 서울 강남구 소재로 알려졌으나 소재지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아 위치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이 작성자를 명예훼손과 모욕,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 7호선광역철도 부실추진 의혹, 의정부 시민단체 시민 감사청구 나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2025년 12월 준공예정) 경기북부 7호선(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부실의혹이 제기됐다.

'실천하는 의정부시민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은 이날 7호선 광역철도 사업이 예타점수를 맞추기 위해 의정부 노선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민락2지구의 수요를 중복 반영하는 부실행정 의혹을 제기했다.

시민단쳬 관계자는 "최근 신도시를 중심으로 광역교통대책수립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이미 교통 분담금을 부담하고 입주가 완료된 지 3년이 경과한 의정부 민락2택지지구의 광역교통분담금 1000억 원 환수논란은 그동안 정부가 택지조성과 광역교통대책수립 사후감독의 책임에 대해 얼마나 소홀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으로 해당 사안은 의정부 시민단체와 시민들을 중심으로 감사원 공익감사에 청구될 예정이다.

감사를 통해 7호선 사업의 이중수요 편법반영 및 택지지구의 교통 분담금 사용의 정당성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보이며 감사결과에 따라서 7호선의 사업의 사업 추진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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