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샌드박스 통해 젊은 스타트업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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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샌드박스 통해 젊은 스타트업 돕겠다"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21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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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지속적인 소통 및 지원을 약속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성과에 걸맞은 보상 체계를 도입하도록 힘쓸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이 '빅데이터 실무협의회'를 신설하고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교육에 나섰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중소·중견기업이 조속히 수출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약 29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 최태원 "대한상의 샌드박스로 젊은 기업가 돕겠다"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지속적인 소통 및 지원을 약속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최 회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 공유주거 하우스(맹그로브)에서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났다.

박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을 인계하면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법과 제도가 창업으로 성장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제약을 가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샌드박스 창구를 열게 됐는데 앞으로도 최 회장이 젊은 사업가들을 잘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규제를 바꿀 때 사회 전반에 좋은 영향을 준다면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증 기간 동안) 규제를 바꿀 수 있는 근거와 데이터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샌드박스를 통해 젊은이들이 하고 싶은 일과 얘기를 할 수 있도록 대한상의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며 "기업의 역할은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의선 "성과급 불만 알고있다…수익성 오르면 확실히 보상"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성과에 걸맞은 보상 체계를 도입하도록 힘쓸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은 서울 양재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다. 여러 주제에 관해 임직원들끼리 자유롭게 소통하는 동시에 회사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로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사전 질문이나 익명 채팅방을 통해 성과급 논란 얘기가 많이 나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많이 노력한 직원이 회사에 기여한 데 비해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했고 제 자신도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고 답했다.

성과급 지급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 그는 "성과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해 보상이나 승진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과와 보상에 대한 변화가 올해 안에 있을 것이다. 직원이 성과급을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 사이에 수익성이 안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작년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 됐기 때문에 올해 수익성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수익성이 올라가는 만큼 보상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빅데이터 강사로 나선 권준학 농협은행장…디지털 혁신 '진두지휘'

권준학 농협은행장이 '빅데이터 실무협의회'를 신설하고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교육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최근 본점 중회의실에서 '제1회 빅데이터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권 행장은 이날 강사로 나서 빅데이터 실무자들과 데이터 협업 프로세스, 데이터 분석환경 개선,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등을 논의했다. 또 데이터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주문했다.

권 행장은 "빅데이터 실무협의회가 전사적 데이터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카드, 멤버십, VOC 데이터 등 당행만이 가진 데이터 강점을 활용해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 이해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 중심 종합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중소·중견기업에 29조 공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중소·중견기업이 조속히 수출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약 29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수은은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수출초기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적극 돕기 위해 '성장지원팀'을 본부내에 신설했다.

방 행장은 "올해 수은은 벤처·스타트업 등 우리 수출초기기업에 든든한 금융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조속히 수출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약 29조원의 자금을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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