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톡톡] 봄철 환절기 탈모 주의보…알아두면 좋은 헤어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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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톡톡] 봄철 환절기 탈모 주의보…알아두면 좋은 헤어 관리법은?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17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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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건조한 날씨가 시작되는 봄철은 큰 일교차로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두피 면역력 저하와 수분 부족, 각질 등이 유발되기 쉽다. 많은 사람들이 거칠어지는 피부는 공들여 관리하지만 머리카락이나 두피에는 변화가 쉽게 느껴지지 않아 비교적 신경을 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관리를 소홀히 하면 두피뿐만 아니라 모발에도 악영향을 끼쳐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봄은 모발이 자라나는 생장기임과 동시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에 주기적으로 두피에 생긴 각질을 제거하고 머리카락 사이에 낀 미세먼지 등의 노폐물도 꼼꼼히 씻어내는게 좋다. 환절기 탈모 예방에 도움되는 헤어 관리법을 소개한다.

우선 머리를 감기 전 부드러운 브러시로 엉킨 머리를 부드럽게 빗어주는 것이 좋다. 이는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도울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성분으로 만들어진 빗은 오히려 정전기가 더 많이 유발되므로 나무나 고무 성분으로 된 빗을 사용하는게 좋다.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는 모발 표면의 보호막인 큐티클이 열려 있어 작은 자극에도 모발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빗질은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한다. 빗살이 두피에 살짝 닿을 정도로 브러시를 모발 깊숙이 넣어 빗질을 하면 두피 마사지 효과도 볼 수 있다. 빗질은 하루에 적어도 세 번 이상 하는 것을 제안한다.

빗질이 끝난 후 샴푸를 할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머리카락부터 두피까지 충분히 적셔준다. 두피가 충분히 젖어야 샴푸 거품도 잘나고 이물질 제거와 모발과 모발 사이의 마찰도 방지해 주기 때문이다.

환절기 예민해진 두피는 실리콘, 파라벤 등이 첨가되지 않은 샴푸를 선택해야 두피 자극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두피에는 수분 장벽을 세워주는 세라마이드와 콜라겐 등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바닥에 샴푸를 덜어 거품을 낸 다음 머리카락을 심하게 비비지 않고 미온수로 머리를 꼼꼼히 헹궈주는게 가장 중요하다. 탈모 케어에 가장 기본적인 실천사항은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머리를 말릴 때는 수건으로 머리카락과 두피를 최대한 두드려 물기를 제거하는게 좋다. 자연건조보다는 따뜻한 바람으로 머리카락을 먼저 말려준 뒤 두피는 시원한 바람으로 말려준다. 이때 드라이기와 모발 사이에는 약 20cm 정도 거리를 두고 말리는 것이 모발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환절기 건조한 머릿결은 손상된 모발과 같이 거칠어져 관리가 어려우며, 머리카락 정전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모발이 70% 정도 건조가 됐을 때 에센스나 크림 등을 바르는게 좋다. 단, 두피에는 가깝게 바르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직접 모발을 관리하는 것 만큼 균형 잡힌 식습관과 충분한 휴식도 중요하다. 육류·기름진 음식 중심에서 채소류·저염식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는 것이 좋다. 평소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면 피지 분비를 활성화돼 지루성 두피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평소 충분한 휴식과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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