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강 교촌 창업주, 사회환원 위해 사재 100억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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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강 교촌 창업주, 사회환원 위해 사재 100억 출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15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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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권원강 전 회장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회환원을 위한 사재 100억원을 출연한다.

권 창업주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젊은 시절 가족의 생계를 위해 노점상, 해외건설노동자, 택시 기사 등을 거치다 40세에 교촌치킨을 시작했다.

1991년 3월 1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10평 남짓한 작은 가게로 문을 연 교촌치킨은 권 창업주의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지난 2019년 창립기념일에는 회장직을 내려놓고 용퇴했다. 교촌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시스템이라는 판단에서다. 이후 교촌은 소유과 경영이 분리된 전문경영인 체제로 지난해 업계 최초 코스피 상장까지 성공했다.

재임 당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나눔 경영에 힘썼던 권 창업주는 이번 사재출연 결정으로 퇴임 이후에도 사회환원을 실천하게 됐다.

권 창업주가 출연한 100억원은 공익재단법인 설립, 상생기금 조성 등 사회환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는 "교촌의 지난 성장은 가맹점, 협력업체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사회 환원을 통해 보답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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