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톡톡] 자동차보험 저렴하게 가입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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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톡톡] 자동차보험 저렴하게 가입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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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사진=픽사베이).
자동차(사진=픽사베이).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자동차보험은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면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이다. 보험사별 보장내용은 비슷하지만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는 최대 30%까지 차이난다. 기존계약이 갱신 없이 종료될 경우 하루 단위로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알맞은 시기에 갱신하거나 새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하려면 먼저 보험사별 비교견적을 내볼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내가 가입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조건의 보험을 알아볼 수 있다. 대다수 고객들은 텔레마케터나 설계사를 통해 보험 견적을 받는데, 이 경우 다른 보험 상품의 가입 권유로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이용하면 내게 유리한 자동차보험 견적만 산출할 수 있다. 보험다모아는 자동차보험료 실시간 비교조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종 자동차보험 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할인받는 방법도 있다. 특약은 기본담보 상품의 보장범위나 내용을 축소 또는 확대하거나 새로운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본인의 운전특성이나 환경에 적합한 자동차보험을 설계할 수 있게 도와준다.

먼저 차량에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다면 보험료를 2~5% 할인받을 수 있다. 블랙박스가 장착된 사진만 송부해주면 된다. 에어백, ABS, 자동변속기 등의 안전장치 설치 여부에 따라서도 보험사별 할인을 제공한다.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차량 운행거리가 짧다면 마일리지 특약을 활용하자. 마일리지 특약은 선할인과 후할인 방식이 있다. 차량 운행거리를 가입 시와 만기 시 사진을 찍어 보험사에 보내주거나, OBC(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를 통해 알려주면 된다.

승용차 요일 특약에 가입할 경우 8%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 특약은 평일 중 하루를 정해 그 날만 운행을 피하면 되는데, 1년에 3번까지는 특정 요일의 운행을 허락해준다. 다만 OBD를 장착한 차량만 가입 가능하다.

만약 승용차 요일 특약에 가입했다면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승용차 요일제를 운영하는지 확인해보자.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승용차 요일제에 가입할 경우 자동차세와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운전 영업직 등 운전경력이 있다면 보험료는 더 내려간다.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의 운전경력도 인정되니 해당사항이 있다면 보험사에 운전경력 증명서를 제출하자. 남성의 경우 군대에서의 운전병 경력도 해당된다.

이 밖에 운전자 본인이나 배우자가 임신 중이거나 만 5~9세 이하인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할인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4~10% 할인된다. 여행 등으로 자동차 렌트 시 자동차보험의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을 통해 저렴하게 렌터카 파손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가 할인되는 사항들을 꼼꼼히 안내받는 경우는 드물다"며 "자동차보험 만기가 돌아오기 전 보험료 할인 조건을 확인해두면 갱신 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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