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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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09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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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선도기업 될 것"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제이시스메디칼은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이 풍요로워지는 데 보탬이 되겠다는 이념으로 성장해온 회사입니다. 뛰어난 제품으로 고객을 만족하게 하고 시장을 풍요롭게 하는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선도기업이 되겠습니다."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는 코스닥 시장 합병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제이시스메디칼은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2004년에 설립되어 HIFU(하이푸), RF, 레이저 등 다양한 기술기반의 피부미용의료기기 개발과 판매로 세계 시장에서 성장해온 기업이다.

2014년 중국, 2015년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아시아, 중동, 유럽, 미주 등 해외 50여 국에서 국가별 판매계약을 통해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매출비중 80%가 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에게서 제이시스메디칼의 성장비결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제이시스메디칼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회사의 핵심경쟁력은 크게 토탈 프로세스, 우수한 R&D 역량,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으로 나뉩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 생산, 마케팅과 판매, 고객관리까지 토탈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 전문인력들을 활용한 기술개발과 품질관리, 고객관리로 안정적인 제품개발과 공급능력을 증명했습니다.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는 제이시스메디칼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입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보유 중인 HIFU(하이푸), RF(고주파), 레이저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소모품 매출은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의 40%를 넘었습니다.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고 변동비가 낮은 소모품은 특정 모델의 쇠퇴기에도 판매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과 이에 따른 소모품 판매증가를 업계는 제이시스메디칼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고 있습니다.

Q. R&D 투자 비중이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R&D의 역량은 어느 정도 인가요?

==적극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하는 R&D 역량은 제이시스메디칼의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사인원의 20% 이상을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하고 있고 지금까지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지속해서 R&D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 성과로 국내외에서 75개의 특허를 출원했고 미국 FDA, 유럽CE, MDSAP 등 160개 이상의 글로벌 제품인증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했습니다.

Q. 최근 3년간 실적이 궁금합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2020년 코로나 여파로 어려운 시장 환경 에도 최근 4년간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2017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25.4%를 기록하며 2019년 매출액 36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2020년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 355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 백신보급과 경기회복으로 피부미용시장의 활성화를 전망할 때 올해는 2020년을 뛰어넘는 실적이 예상됩니다.

글로벌 미용기기시장은 앞으로 인구의 노령화, 피부질환 유병률 증가, 개인 및 미용 관리에 대한 인식개선과 같은 요인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이시스메디칼은 글로벌 Medical Device 선도기업 사이노슈어와의 협업으로 해외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사업영역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Q. 사이노슈어와 신제품 공동연구개발에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계 1위 미용 의료기기 회사인 미국 사이노슈어와 최근 연간 350대 규모의 POTENZA(포텐자) ODM 공급계약으로 매출증가를 이끌었으며 앞으로 신제품 공동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한 사이노슈어가 보유한 전 세계 130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제이시스메디칼은 본격적으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와 중남미 등으로 진출할 것입니다. 특히 미용의료기기 시장에서 진출하기 까다롭기로 유명한 중국에 사이노슈어와 협업으로 제품 인허가와 판매를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더불어 피부미용 의료시술은 국가별 지역별 시술 트렌드가 다름을 고려해 기존 대표 제품군인HIFU, RF, 레이저 기술기반의 맞춤형 제품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여기에 펌핑 약물침투기, 무바늘 주사기개발 등 신사업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글로벌 미용기기 시장에 대한 전망이 궁금합니다.

==글로벌 미용기기 시장은 노인 인구 증가, 피부질환 유병률 증가, 개인 및 미용 관리에 대한 인식개선 등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켓앤마켓(MarketAndMarket)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미용의료기기시장은 2015년부터 연평균 10.8%씩 성장해 2021년에는 133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사이노슈어와 협업으로 해외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사업영역을 개발해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에서 선도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에 속도를 더할 예정입니다.

◆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는?

1972년생으로 2004년 제이시스메디칼을 설립했다. 이후 2013년 8월 한국외국어대학교 MBA 과정을 수료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2013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대상기업 및 기업은행 수출 강소 기업에 선정됐다. 강 대표는 2014년 제이시스메디칼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66회 이달의 무역인 상을 수상했다. 2020년 12월에는 바이오기업인의 날을 맞아 수출증대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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