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등산족' 떴다…신세계, 아웃도어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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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등산족' 떴다…신세계, 아웃도어 매출 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07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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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아웃도어 매출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산을 찾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신학기가 시작하며 관련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아웃도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5%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레깅스 등 애슬레져 장르는 같은 기간 70.2%로 두 자리 수 신장 중이다.

겨울 내내 닥친 한파와 집콕에 지친 사람들이 야외로 나온 이유가 가장 컸다. 실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등산, 캠핑, 산책 등을 즐기는 인구도 늘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등교가 중단된 이후 2년 만에 3월 신학기 아이템 수요가 생긴 것도 주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같은 트렌드를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최대 70% 할인하는 밀레 브랜드위크를 만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히어로 키즈다운, 집업 티셔츠 등이 있다. 이달 말에는 2030 등산족을 위한 온라인 아웃도어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노스페이스 K2, 아이더, 블랙야크 등 다양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을 예정이다.

신세계는 등산복으로 레깅스를 선호하는 젊은 등산객들을 위해 젝시믹스, 뮬라웨어, 안다르, 아보카도 등 여러 브랜드를 준비했다.

신학기 인기 아이템도 대거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디스커버리 백팩, 코닥 티셔츠 등이 있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젊은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매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캠핑이나 러닝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해진 만큼 영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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