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동측 양방향 통행…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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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동측 양방향 통행…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당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05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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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서울시가 6일 0시를 기해 광화문광장 서쪽 도로를 폐쇄하고 동쪽 세종대로에서 양방향 통행을 시작한다.

시는 광장 주변 반경 1.5㎞ 지역의 교통 시뮬레이션을 시행한 결과 종합교통대책을 가동하면 세종대로 전 구간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21㎞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019년 연 평균 속도는 시속 21.6㎞였다.

광화문광장 주변 7개 주요 교차로의 대기행렬 길이는 공사 전 159m, 교통대책 시행 시뮬레이션 시 131m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대책을 시행하지 않으면 184m로 더 길어졌다.

다만 이 시뮬레이션은 도로 변경 직후가 아니라 어느 정도 안정화를 거친 이후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가 내놓은 교통대책은 주변지역 교차로 통행 개선, 신호 운영 체계 최적화, 대중교통 증편,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배치 등이다. 교차로 통행 개선은 사직로·율곡로 좌회전 신설과 좌회전 차로 추가 등이다.

신호 운영 최적화는 도심 방향 주요 6개 도로 13개 교차로의 신호시간을 변경하는 것이다. 대중교통은 이 일대를 지나는 지하철 1·2·3·5호선을 늘려 증편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벌여 광장 서쪽 세종대로 하행선을 광장으로 편입하고 동쪽 세종대로 상행선을 약간 넓혀 상·하행 양방향 도로로 쓰겠다고 밝혔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께서는 세종대로와 그 주변 도로 교통이 안정될 때까지 승용차 통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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