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지난해 실적 역대 최대…'트룩시마'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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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지난해 실적 역대 최대…'트룩시마' 활약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04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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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인 36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6276억원으로 48%, 당기순이익은 2404억원으로 270% 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시장 처방 실적 유지, 미국 주요 의약품 처방 확대, 일본·중남미 등지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 지역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처방 확대가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는 2020년도 실적발표를 통해 트룩시마가 미국에서 지난해 말 기준 24%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출시 1년 만에 거둔 성과로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요 이벤트들이 계획된 만큼 올해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먼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가 유럽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에 새롭게 론칭된 램시마SC는 이달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핀란드 등 유럽 주요국들에 런칭을 마칠 계획이다.

지난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고농도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CT-P17)' 역시 올해부터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동사는 국가별 약가 등재 등 직판을 위한 사전 작업이 마무리되는 올 중순부터 유럽 시장에 유플라이마를 빠르게 출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당사의 주력 의약품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처방이 확대됐으며 그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기존 제품의 판매 지역 확대와 신규 제품 출시, 코로나19 치료제 글로벌 판매 등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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