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소비가 급증한 배달음식에 대한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식약처는 족발·보쌈 등 배달음식점을 중심으로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족발·보쌈 등 배달음식점 가운데 영업장 면적이 작아 위생이 취약할 우려가 있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 등 약 1500여 곳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준수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또는 사용 △음식물 재사용 행위 △냉장·냉동 시설 온도 관리 등이다.
식약처는 오는 4일 배달음식점 영업자의 자율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한 자율 위생점검 매뉴얼을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할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김밥, 치킨 등 주요 인기 배달 품목에 대한 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봄 나들이철을 대비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공원, 유원지(놀이시설), 역·터미널 등에서 식품을 취급하는 음식점도 점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