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020년 배당성향 22.7%…'최선의 선택'
상태바
신한금융, 2020년 배당성향 22.7%…'최선의 선택'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03일 15시 4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지주, 3일 공시 통해 2020년 주당배당금 15000원 결의
사진= 신한은행
사진= 신한은행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금융당국이 권고한 배당 수준을 소폭 상회하는 배당을 결정했다. 일각에선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넘긴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신한금융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은 3일 공시를 통해 지난 2일 이사회에서 2020년 주당배당금을 1500원으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보통주 배당금 총액은 7738억원이며 배당성향(배당금총액/당기순이익)은 22.7%다.

신한금융의 2020년도 배당성향은 지난 2019년도 배당성향이었던 25.97%보다는 낮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권고했던 20%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금융사의 부실 가능성을 우려해 순이익의 20% 이내로 배당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다만 장기침체를 가정한 'L자형'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한 금융사에 대해선 20%를 넘겨도 된다는 조항을 달았다.

따라서 신한금융은 이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해 배당성향을 20% 넘게 가져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신한금융의 배당에 대해 기존 주주들의 반발을 최소화 하면서 금융당국의 권고사항까지 받아들인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