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홀린 K-만두, 지난해 수출 5000만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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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홀린 K-만두, 지난해 수출 5000만달러 돌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03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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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해외 만두
비비고 만두가 해외에서 판매되는 모습(사진=CJ제일제당)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한국산 냉동만두 수출액이 5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일 발표한 '유망품목 AI(인공지능) 리포트-냉동만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냉동만두 수출은 연평균 23.4%씩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해외수요가 늘면서 전년 대비 46.2% 증가한 5089만 달러(약 572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AI가 58개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인구, 수입 증가율 등 9개 주요 지표를 종합해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 냉동만두 수출 잠재력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76.6점)으로 지목됐다. 이어 일본(76.0점), 독일(76.0) 순이었다.

미국은 우리나라 냉동만두 최대 수출 시장으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9.6% 증가한 1174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CJ제일제당, 신세계푸드 등 주요 업체는 미국 공장 증설 등을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냉동만두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은 2019년 1.6%에서 지난해 2.7%로 늘어나 중국(6위)을 제치고 4위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의 경우 지난해 비비고 만두 매출 1조원 가운데 절반 가량인 4200억원을 미국에서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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