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국내 유니콘 기업의 창업자 가운데 30% 이상은 LG, SK, 대우, 현대, KT 등 대기업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창업자 중 절반 가까이는 'SKY(서울·고려·연세대)'와 카이스트(KAIST)를 졸업했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유니콘(예비·아기유니콘 포함) 기업 115개사의 창업자 123명 가운데 이전 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창업자는 총 70명이었다.
이 중 범(汎)삼성 출신이 13명으로 전체의 18.6%를 차지했고, 교수(10명) 14.3%, 국내 IT기업(8명) 11.4%, 외국계 컨설팅기업(6명) 8.6%, 의사(5명) 7.1%, 금융(3명) 4.3% 등이었다.
이어 LG그룹과 SK그룹 출신도 각각 3명(4.3%)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LG, SK, 대우, 현대, KT 등 전통 대기업 경력자가 24명으로 전체(70명)의 34.3%에 달했다.
창업자 123명 가운데 출신 대학이 확인된 것은 90명으로, 서울대 출신(18명, 20%)이 가장 많았다. 이어 카이스트(10명, 11.1%), 연세대(9명, 10%) 고려대(6명, 6.7%), 한양대(4명, 4.4%), 포항공대(3명, 3.3%) 순이었다.
특히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소위 SKY대와 카이스트 졸업자는 총 43명으로 출신 대학이 확인된 창업자 중 48%에 달했다. 이 밖에 단국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인하대, 캘리포니아대, 코넬대, 펜실베이니아대, 한국외대 출신이 각 2명이었다.
창업자의 성별은 남성이 116명(94.3%)으로 여성(7명, 5.7%)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창업 시점의 평균 나이는 남성 36.3세, 여성 31세로 여성의 창업이 빨랐다. 창업주의 현재 평균 연령은 남성 43.9세, 여성 36.4세로 조사됐다.
http://blog.daum.net/macmaca/3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