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산수'도 무라벨…친환경 프로그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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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백산수'도 무라벨…친환경 프로그램 추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02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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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먹는 물 분리수거가 간편해지고 있다. 절취선을 넣은 '에코라벨'에서 아예 라벨을 없앤 '무라벨 페트병'으로 발전한 모습이다.

농심도 올해 상반기 중 무라벨 백산수를 출시하고 페트병 경량화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동참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무라벨 백산수는 음용 후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을 없애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무라벨 백산수로 연간 약 40t의 라벨용 필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라벨 백산수는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을 페트병에 음각으로 새겨 넣은 간결한 디자인을 채택할 예정이다. 미네랄 함량 등 제품 관련 표기사항은 묶음용 포장에 인쇄한다. 농심은 무라벨 백산수를 2리터와 0.5리터 제품에 우선 적용해 오는 5월부터 가정배송과 온라인 몰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농심은 페트병 경량화도 추진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2019년 12월 백산수 0.5리터 제품의 경량화를 추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13.5% 줄였다. 오는 6월부터는 2리터 제품도 경량화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4% 절감할 예정이다. 농심은 페트병 경량화로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440t 이상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심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형성에 앞장서기 위해 내달부터 한국민속촌 내 투명 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하고 친환경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무라벨 페트병 판매 확대와 페트병 경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환경 보호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회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경영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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