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소 생태계 구축에 발벗고 나선다.
정 회장과 최 회장은 오는 2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해 수소 경제 가속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SK는 인천시 등과 함께 수소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향후 SK에서 생산한 수소를 현대차가 활용하고, 현대차는 SK 측에 수소 차량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력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16일 포스코그룹과 함께 수소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우선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운영 중인 트럭 등 차량 1500대를 단계적으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70만기를 생산할 방침이다. SK는 자회사인 SK E&S를 중심으로 2023년부터 연간 3만t 규모의 액화 수소 생산설비를 건설, 수도권 지역에 액화 수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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