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명예회장, 현대차그룹 경영서 완전히 손 뗀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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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명예회장, 현대차그룹 경영서 완전히 손 뗀다 外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28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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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룸 명예회장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마지막 남은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까지 내려놓으며 공식적으로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난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 6개월의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현행법상 사회복지법인 이사로서 결격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4연임에 사실상 성공하면서 1년 더 하나금융을 이끌게 됐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 경영진들이 디지털 전환(DT)에 대비해 오는 6월까지 '디지털 인사이드' 특강에 참여한다.

◆ 정몽구 명예회장, 현대차그룹 경영서 완전히 손 뗀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마지막 남은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까지 내려놓으며 공식적으로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다음 달 24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의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임기 만료는 내년 3월이지만, 이미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그룹 전반의 지휘봉을 넘겨준 상황인 만큼 내년 임기까지 유지하지 않고 물러나기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 안팎에서는 정 명예회장이 이번에 등기이사직을 내려놓더라도 현대차 미등기임원과 현대모비스 미등기임원직은 유지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이재용 부회장,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서 물러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난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 6개월의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현행법상 사회복지법인 이사로서 결격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3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은 사회복지법인의 이사 등 임원이 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에 따라 내달 중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 퇴임과 후임 인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연임 성공…이변은 없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4연임에 사실상 성공하면서 1년 더 하나금융을 이끌게 됐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4명의 최종 후보에 대한 심층 면접을 거쳐 김정태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김 회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오는 2022년 3월까지다.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기는 통상 3년이지만 김 회장의 이번 임기는 1년으로 정해졌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는 만 70세를 넘길 수 없다. 김 회장은 올해 만 69세다.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월 2회 디지털 특강 받는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 경영진들이 디지털 전환(DT)에 대비해 '디지털 인사이드' 특강에 참여한다.

특강은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서 근무 중인 디지털 분야 실무 담당 직원이 강사가 되며 오는 6월까지 매월 2회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당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 임원도 디지털 기술 및 서비스에 이해도와 친숙도를 높여 올해 경영전략인 '디지털 넘버원(No.1) 도약'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리버스멘토링', '우리디지털인사이트', 'KT와 빅데이터·AI 공동연수'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산학연계를 통해 직원들의 디지털 신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전문성을 제고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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