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상장예비심사 통과…수제맥주 최초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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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상장예비심사 통과…수제맥주 최초 코스닥 입성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26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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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양조장 1층 생산실(사진제공=제주맥주)
제주맥주 양조장 1층 생산실(사진제공=제주맥주)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제주맥주(대표 문혁기)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맥주 업계 첫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뒀다. 제주맥주는 상반기 중으로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예비심사에서 제주맥주는 론칭 이후 4년 동안 가파른 성장으로 증명한 시장성과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국내 5대 편의점에 입성한 대중성, 제품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에 나섰다. 공모주는 836만2000주로 상장 후 총 주식 수 5599만5890주의 15% 수준이다. 상장주관 업무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제주맥주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투자 재원을 확충해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공모자금은 생산과 연구개발(R&D) 시설에 투자해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고 혁신적인 맥주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라인업 10여종을 달성해 시장 다양성에 기여하고 국내 최초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서 한국 맥주 시장에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등극한다는 포부다.

제주맥주 주식회사는 세계적인 크래프트 맥주 회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아시아 첫 자매 회사로 2017년 8월 공식 출범했다. 론칭 3년 만에 전국 5대 편의점 전 제품 입점에 성공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매출은 약 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가정 채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유흥 채널 매출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도 불구하고 약 1.3배 증가하며 모든 채널에서 선전했다.

제주맥주는 올해 1분기 내로 제주 양조장 증설을 완료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증설 이후 제주맥주 연간 맥주 생산량은 2000만 리터 수준으로 초기 생산량 약 300만 리터 규모에서 3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한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제주맥주는 한국 맥주 시장에 없던 새로움과 혁신적인 행보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장기간 고착돼 있는 한국 맥주 시장의 생태계를 바꾸고 시장을 리딩하는 게임체인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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