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공급 없던 시군구… 올해 4000여 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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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공급 없던 시군구… 올해 4000여 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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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기다리는 지역 수요 많아… 건설사도 눈독 들여
최근 2년새 5년 이하 아파트 31.60% 올라

[컨슈머타임스 김충식 기자] 올해 2년 이상 공급이 없던 지역에 4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작년부터 분양시장 상황이 좋은 데다 수년간 공급이 없던 지역은 새집을 기다리는 수요자가 많아 건설사들도 눈독을 들이는 곳이 많다. 또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희소성도 높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부터 연말까지 전국에 예정된 일반분양 물량 약 28만가구 중 2년 이상 공급이 없던 시·군·구 지역 11곳에서 442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실제로 수년 만에 분양하는 단지들은 우수한 분양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에 2년 만에 공급한 '경주 뉴센트로 에일린의 뜰'은 64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534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고, 최고 경쟁률 8.08대 1을 기록하며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을 이뤄냈다.

집값도 새 아파트가 가장 많이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입주 5년 이하 아파트는 2019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2년간 31.60%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6년 이상 10년 이하 아파트가 27.23%, 10년 초과 아파트가 25.38%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년간 분양이 없던 지역의 새 아파트는 갈아타기 수요가 많고, 향후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며 "또 분양시장도 분위기가 좋아서 건설사들이 오랜 시간 공급이 없던 지역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2년 이상 공급이 없던 지역에 분양하는 주요 단지다.

홍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 투시도
홍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 투시도

강원도 홍천군에서는 7년 만에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메이저 건설사 금호건설이 공급하는 '홍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로 3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20층 9개 동 전용면적 59~133㎡ 580가구로 구성되며, 희소성 높은 비규제지역에 들어선다. 계약 완료(계약금 완납) 후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입지여건도 좋다.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홍천초, 홍천중, 홍천고, 홍천여고 등 주변에 학교가 많다. 인근 중앙시장, 전통장터, 하나로마트, 홍천군청, 홍천읍사무소 등 생활편의시설이 많으며, 봉화산, 두개비산, 산림욕장, 잿골생활 체육공원, 도시 산림 공원, 어린이 문화공원(예정) 등이 인접해 있다.

경기 연천군에서는 DL이앤씨가 3년만에 새 아파트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가칭)'을 5월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최고 23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499가구로 구성된다. 인근 지하철 1호선 연천역 연장 개통(도보 5분) 예정지가 있고, 군청 등 주요시설이 가깝다. 주변으로 차탄천, 망곡산체육공원 등이 있다.

보광종합건설은 충남 부여군에서 '부여 쌍북 골드클래스(가칭)'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6년 만에 부여시에 분양되는 아파트로 346가구 규모다. 부여 시내가 가까워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며 부여시외버스터미널, 부여군보건소, 부여군청 등도 인접해 있다. 금성산 등 녹지도 풍부하고 부여정림사지, 부여문화원 등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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