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빚투에 가계 빚 1천726조 사상 최대…작년 12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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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빚투에 가계 빚 1천726조 사상 최대…작년 126조↑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23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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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가계대출 44.5조↑·신용대출 24.2조↑ '역대 최대폭'

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대출로 투자) 등이 겹쳐 우리나라 가계의 빚(신용)이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지난해 4분기 3개월(10∼12월)간 카드대금을 빼고도 가계대출만 약 45조원이 불었는데,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분기 증가 폭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4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726조1천억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말한다.

4분기 가계신용은 3분기 말(1천681조8천억원)보다 44조2천억원(2.6%) 늘었다. 이 증가 폭은 2016년 4분기(46조1천억원), 2020년 3분기(44조6천억원)에 이어 세번째 기록이다.

작년 연간으로는 모두 125조8천억원의 가계신용이 증가했다. 2016년(139조4천억원) 이후 4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대금)을 빼고 가계대출만 보면, 4분기 말 현재 잔액은 1천630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이고, 4분기 증가액(44조5천억원)도 2003년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았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910조6천억원)은 4분기에만 20조2천억원 불어 증가폭이 3분기(17조4천억원)보다 더 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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