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지난해 영업익 21.9% 증가…수출·헬스케어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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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지난해 영업익 21.9% 증가…수출·헬스케어 두각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23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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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동국제약이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 5000억원 고지를 처음 밟았다.

동국제약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836억원으로 전년보다 21.9%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5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 줄었다.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421억원과 106억원이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전문의약품(ETC), 일반의약품(OTC), 헬스케어사업부, 해외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사업(수출)과 헬스케어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사업 부문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포폴 주사'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등으로 긴급의약품 수출이 이뤄지고 기존 브라질의 오더가 크게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글리코펩티드 계열의 항생제 원료의약품인 '테이코플라닌'도 기존 수출국가인 브라질, 일본, 터키, 유럽, 인도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히알루론산(HA) 제제의 피부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ETC 부문에서는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가 온라인 유통 확대와 해외 수출 증대를 통해 국내외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혈행개선 의료기기 '센시안' 출시 등으로 신시장에서의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주력제품인 파미레이, 유니레이와 신제품인 가도비전, 패티오돌 등 조영제의 지속 성장세와 함께 이동형 컴퓨터단층촬영(CT), 소형 포터블 엑스레이, 초음파, 인공지능(AI) 등 의료기기 분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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