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사업 추진
상태바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사업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서봉 초상화(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홍서봉 초상화(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장덕호)은 도내 종가 소장품에 대한 적절한 보존처리 및 예방적 관리를 위해 작년에 이어 2021년에도 '경기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에는 공모를 통해 경기도내 8개 문중의 장신구, 도자기, 고서 및 고문서 등의 소장품에 대한 보존처리 지원을 실시했으며 3개 문중 소장품의 지원을 완료했다. 그 중 1개 문중(남양홍씨 학곡파)의 고문서와 초상화는 소장자의 요청에 의해 보존처리 지원 후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으로 기증됐으며 향후 전시 및 연구 등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사업의 세부 내용으로는 과학적 보존처리, 자연과학적 분석, 보존환경 관리로 과학적 보존처리는 소장품의 상태조사와 해충 및 곰팡이 등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훈증처리, 소장품의 훼손 정도와 재질 및 상태에 따른 개별적인 보존처리 등이 해당한다.

자연과학적 분석은 경기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실에 보유하고 있는 엑스선 투과찰영 장치, 적외선 카메라, 엑스선 형광분석기, 적외선 분광기 등의 분석장비를 활용해 소장품이 가지고 있는 재질 및 제작 기법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원 사업 후에도 문중에서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수 있도록 소장품은 중성 재질의 보관 상자와 완충제로 포장해 소장자에게 인계되며 소장품의 보관 및 취급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안내와 자료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문화유산의 원형과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전승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종가 소장품과 같은 도내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보존·관리, 조사·연구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문화재연구원은 문화유산의 학술조사와 보존·관리, 다양한 유·무형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활용사업,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등을 수행함으로써 경기도의 정체성 확립과 도민들의 문화유산 향유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