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문대통령에 거취 일임…"직무수행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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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문대통령에 거취 일임…"직무수행에 최선"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22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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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철회에 문대통령 반응 알려지지 않아…최종 결정 주목
申, 휴가 중 검찰인사안 협의도

 

검찰 인사를 놓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으며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했다.

신 수석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티타임에서 이런 뜻을 밝히고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입장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신 수석이 거취를 일임했으니 확실히 상황이 일단락됐다"며 "대통령이 고민할 것이고, 이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은 없다"고 밝혔다.

신 수석으로선 사의를 철회하고 잔류를 선택했지만, 문 대통령은 시간을 두고 신 수석의 거취를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의 이날 침묵은 민정수석 교체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으로도 이어진다. 신 수석의 사의 표명을 두고 억측과 잡음이 불거지면서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상처가 난 상태다.

앞서 신 수석은 지난 7일 박 장관이 자신과 충분한 사전 조율 없이 검찰 간부 인사를 전격 발표한 데 대해 반발해 여러 차례 사의를 표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반려해왔다.

사의를 고수해온 신 수석은 지난 18일부터 나흘간의 휴가를 갖고 거취를 숙고했고, 이 과정에서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의 주요 인사들이 신 수석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수석은 이날 오전 정상 출근해 문 대통령 주재 티타임에 이어 오후 2시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했다. 휴가 기간에도 검찰 중간간부 인사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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