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만 있다"…CU, 해외수출용 PB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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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만 있다"…CU, 해외수출용 PB상품 개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22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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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몽골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자체브랜드(PB) 상품을 개발했다.

CU가 처음 개발한 해외수출용 PB상품 'GET 카페라떼캔'의 생산 전량(2만개)이 몽골 울란바토르로 출하됐다.

이 제품은 GET원두커피에 사용되는 커피원두와 배합비를 그대로 사용한 완제음료(RTD)로 2016년 국내에서 처음 선보여 2년간 판매됐다. CU는 275ml였던 상품 용량을 390ml로 확대하고 우유와 설탕 함유량을 늘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강조하는 등 몽골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제품을 리뉴얼했다.

CU는 라떼를 선호하는 몽골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GET 카페라떼캔을 몽골 전용 상품으로 재출시하게 됐다.

실제로 CU에 따르면 지난달 몽골 CU에서 판매된 GET커피 중 절반(52%) 가량이 라떼였다. 추동절기에 라떼 판매량이 급증하는 한국과 달리 몽골에서는 사시사철 라떼가 커피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GET커피 라떼는 아메리카노 커피에 라떼 파우더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몽골 CU에서 판매되는 GET커피 전용 라떼 파우더의 점포당 하루 판매량은 한국 CU 대비 31배나 많다.

이처럼 CU가 몽골을 겨냥한 전용 상품을 기획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에서 100여개 점포를 운영하며 쌓아온 빅데이터 덕분이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현지 매출 데이터 분석 등을 토대로 첫 해외 전용 PB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30년간 쌓은 노하우와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출 국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프랜차이저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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