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지병' 최정우 포스코 회장, 결국 산재 청문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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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지병' 최정우 포스코 회장, 결국 산재 청문회 참석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21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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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2일 열리는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최 회장 측은 지난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에 허리 지병을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불출석 사유로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출석 사유서에는 "평소 허리 지병이 있어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권유로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게 됐다"며 "양해해준다면 장인화 포스코 사장이 대신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는 방안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여야에서는 '꼼수'라고 비판하며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해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평소 허리 지병이 있어 두 제철소의 운영과 안전 등 제반 업무를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철강부문장인 대표이사 사장의 대신 출석 여부를 환노위에 질의했던 것"이라며 "환노위에서 이를 불출석 사유로 인정하지 않아 최 회장은 예정대로 출석한다"고 설명했다.

국회 환노위는 건설·택배·제조업 분야에서 최근 2년간 산업재해가 가장 자주 발생한 9개 기업 대표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건설·제조업·택배 분야 각각 3개씩이다.

최 회장 외에 포스코건설 한성희, 현대중공업 한영석, LG디스플레이 정호영, GS건설 우무현, 현대건설 이원우, CJ대한통운 박근희, 롯데글로벌로지스 박찬복,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노트먼 조셉 네이든 대표이사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서광종합개발 이정익 대표이사는 참고인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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