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2030도 흰머리…새치 염색약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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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에 2030도 흰머리…새치 염색약 매출 급증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21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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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최근 스트레스 등 외부 환경 영향으로 인한 '초기 새치'를 관리하려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염색약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새치 염색약 매출은 전년보다 약 24% 늘었다.

염색약은 새치를 감추기 위한 새치 염색약과 머리 색깔을 바꾸는 패션 염색약으로 나뉜다. 매출 규모는 패션 염색약이 크지만 최근 매출 신장률은 새치 염색약이 앞서고 있다.

실제로 이달 올리브영 염색약 인기 순위 10위권에는 이례적으로 새치 염색약이 절반이나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과 짙은 갈색 등 새치를 자연스럽게 관리할 수 있는 색상이 인기를 끌었다.

연령대로 보면 올해 20대 후반과 30대의 새치 염색약 구매액이 전년 대비 36% 가량 급증하며 카테고리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탈모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처럼 '초기 새치' 관리 시기도 점차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제품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약산성 샴푸과 새치 염색약을 세트로 구성한 제품, 새치나 빈모를 수시로 커버할 수 있는 헤어 마스카라 등 헤어 메이크업 제품도 인기다.

올리브영은 초기 새치를 관리하려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올해 관련 제품 취급을 늘리고 유명 살롱 브랜드의 새치 염색약을 도입하며 카테고리 전문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는 연초부터 새치 염색약을 찾는 2030세대 셀프 염색족이 부쩍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며 "앞으로도 초보자가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하면서 머릿결도 관리할 수 있는 셀프 염색 라인업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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