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생명보험업계의 남성 설계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설계사는 지난해 증가세를 보였다.
1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생명보험협회에 등록된 남성 설계사 수는 2만4162명이다. 생보업계 전체 설계사 수인 11만2397명의 21.5% 수준이다.
생보업계 남성 설계사 수는 △2012년 11월 3만9960명 △2013년 3만8060명 △2014년 3만3572명 △2015년 3만1075명 △2016년 3만43명 △2017년 2만9266명 △2018년 2만6646명 △2019년 2만4845명 △2020년 2만4162명으로 매년 꾸준히 줄어들었다.
감소 비율은 2012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매년 4.8%, 11.8%, 7.4%, 3.3%, 2.6%, 9.0%, 6.8%, 2.7%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설계사의 경우 감소세를 나타내다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2년 11월 11만7291명에 달했던 생보업계의 여성설계사 수는 2019년 8만4878명까지 줄었다. 이후 지난해 전년비 4.0%(3357명) 증가한 8만8235명을 기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의 경우 고학력 남성 설계사의 전문성을 통한 고급화 전략을 취하는 분위기였다면, 최근 여성 설계사들의 전문성도 높아지며 여성 설계사 선호도가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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