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최정우 '합심'…수소 생태계 구축 본격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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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최정우 '합심'…수소 생태계 구축 본격화 外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21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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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수소 사업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 17일 구속됐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하고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올해 메세나 사업 등 비금융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 정의선·최정우 '합심'…수소 생태계 구축 본격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수소 사업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현대차·포스코그룹은 경북 포항 포스코 청송대에서 수소전기차 1500대 공급과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 추진, 수소 생산·활용 기술 개발 등을 담은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우선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운용하고 있는 트럭 등 차량 1500대를 단계적으로 수소전기차로 전환하고, 제철소 내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포스코그룹이 수소, 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를 각각 공급하는 형태의 연료전지 발전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여기에 △그린수소 생산·이용 관련 기술 개발 △수소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소재 개발 등 수소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두 회사는 또 글로벌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의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등 해외에서도 수소 관련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 이에 더해 현대차는 해당 국가 및 인근 지역의 수소전기차 수요 발굴도 추진키로 했다.

◆ '회삿돈 횡령·배임 혐의'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 17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최 회장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계열사 내부 거래 과정에서 회삿돈을 횡령해 유용하고 개인사업체에 회삿돈을 무담보로 빌려준 뒤 제대로 상환받지 않아 회사에 손해를 끼친 등의 혐의를 받는다.

애초 금융정보분석원이 통보한 '이상 자금'은 200억원 규모였으나 수사 과정에서 최 회장이 횡령하거나 회사에 피해를 준 금액이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ESG는 불확실성 대비한 기업의 백신"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하고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최근 조 회장과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ESG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ESG 추진위원회는 신한금융그룹 내 ESG 경영 성과를 관리하면서 ESG 전략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신설됐다.

기존에 운영해온 조직도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ESG 전략위원회, 그룹 지속가능경영 CSO협의회를 그룹 ESG CSSO협의회, 그룹 ESG 실무협의회를 그룹 ESG 실무협의회로 각각 변경해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전략 추진을 위한 ESG 구동 체계를 구축했다.

신한금융은 친환경·상생·신뢰의 세 가지 전략 방향을 내걸고 5대 임팩트 과제를 추진해 0, 10, 100의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친환경 부문에서는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고 상생 부문에서는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10개의 유니콘 기업을 만들 계획이다. 신뢰 부문에서는 사회 다양성을 추구하고 금융 소비자를 보호해 그룹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만족도를 100%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 회장은 "ESG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한 기업의 백신과 같다"며 "ESG를 고민하고 ESG 경영을 선언하는 ESG 2.0 단계를 넘어 신한만의 차별화된 ESG 사업 모델을 발굴해 실행에 옮기는 ESG 3.0 단계로 속도를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올해 비금융사업 진출할 것"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올해 메세나 사업 등 비금융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서면 인터뷰 자료를 통해 "지난해 선포했던 '새마을금고 비전 2025'에 따라 앞으로 새마을금고의 신성장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태블릿 지점, 인공지능(AI) 기반 상담 서비스 도입 등 비대면 시대에 맞는 금융 환경을 구축해 회원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 '그린뉴딜' 사업과 협업, 메세나 사업, MG역사관 건립 등을 통해 새마을금고 회원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새마을금고 국외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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