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1.7조원…전년대비 2.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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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1.7조원…전년대비 2.5% 하락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16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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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 2조 353억원
▲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농협금융은 16일 2020년 당기순이익 1조7359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타 금융그룹과는 달리 농협금융이 농협법에 의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4,281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2조353억원이다.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투자자산의 잠재적 부실 위험에 대한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해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결과 전년동기 1조 7796억원 대비 437억원 감소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7조 986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65%로 전년 대비 0.7%p 축소됐으나, 대출 성장 및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로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1564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비대면거래 확대 및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9.7% 증가한 1조 626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48%, 대손충당금적립률 140.39%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총자산은 483.5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3.2%(56.4조원) 증가했으며 수익성 지표는 ROE 7.87%, ROA 0.44%(농업지원사업비 前 ROE 9.22%, ROA 0.51%)를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 3,7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1464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2,267억원) 증가했으나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선제적 추가 적립 등으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2,057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비은행 계열사 중 투자증권은 57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이외에도 생명 612억원, 손해 463억원 등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농협금융은 '혁신과 내실 기반의 디자인(DESIGN) 경영 가속화'를 2021년 전략방향으로 설정하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 ESG 경영 강화, 농업금융 역할 강화 등의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 중심의 신뢰경영을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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