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코로나19 확산에 지난해 배달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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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코로나19 확산에 지난해 배달 매출 급증"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16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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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유행이 확산하던 지난해 말 이디야커피의 배달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가 배달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배달 주문건수는 전년 대비 평균 4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카페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됐던 12월에는 배달 매출액이 전월대비 57%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2시 △오후 5시~8시로 집계됐다. 점심, 저녁 식사시간 전후로 매장을 이용하던 소비자들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배달 메뉴 중에는 '꿀호떡 세트'처럼 음료와 디저트, 베이커리 상품이 함께 구성된 1인 세트 메뉴가 강세를 보였다. 과거 허니 카라멜 브레드와 음료 2잔이 포함된 '허니 카라멜 브레드 세트'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1인 가구 증가와 개인위생 염려 등의 이유로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출시한 1인 메뉴 '스퀘어피자' 2종의 경우 전체 판매량 중 30%가 배달 서비스를 통해 판매됐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배달 매장은 400개로 시작해 현재 2100여개로 늘었다.

김주예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과 배달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배달 서비스가 매장 매출에 큰 축을 차지하게 됐다"며 "배달 주문 고객의 성향과 특성을 반영한 음료, 디저트, 베이커리 등 다양한 제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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