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이래 최대 위기 맞은 정의당…노동계 방문 통해 진보 정체성 찾기 나서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정의당이 노동계를 찾아가는 방문 횟수를 늘리며 '진보 정체성' 살리기에 나섰다.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8일 이스타항공노조와 엘지트윈타워 청소노동자 농성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광주 하남공단 장기투쟁 사업장을 방문했고, 11일에도 광주에 남아 청소노동자를 격려하는 등 현장 일정에 주력했다.
앞서 정의당은 21대 국회를 기점으로 페미니즘과 청년, 장애인 이슈 등 2세대 진보의 진용 확장을 시도했지만 진보의 정체성을 잃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더욱이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이후 초유의 위기를 맞아 핵심 지지층과 관계 복원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
이에 따라 정의당은 4월 재·보궐선거 무공천을 선언한 후 노동쟁의 현장·노조 방문 횟수를 부쩍 늘렸다.
아울러 설 연휴 이후 당 대표 보궐선거 일정 등의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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