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디지털 열린 구청장실 시스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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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디지털 열린 구청장실 시스템 선보여
  • 임신영 기자 sy1526@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09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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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디지털 환경 구축...시각화된 데이터로 구민들의 행정적 요구 파악

[컨슈머타임스 임신영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도봉구 디지털 열린 구청장실 시스템'을 본격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열린 구청장실은 그야말로 '작은 도봉구'다. 디지털 열린 구청장실은 구민의 삶과 직결되는 행정정보들을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도시 구석구석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디지털행정플랫폼'을 의미한다.

도봉구청에 마련된 열린 구청장실 역시 도봉구의 각종 데이터베이스(DB)를 실시간으로 '표출 중'이다. 첫 화면은 코로나 현황 및 구정지표 달성현황, 구청장에게 바란다 등 구축 목적을 반영하여 "주민의 요구와 관련된 사항"을 가장 우선으로 뒀다. 

그 외에도 필요에 따라 언론동향, 인구‧교통 등 도시의 흐름과 현황을 확인하고, 구정지표와 그에 따른 매니페스토(공약사항), 회의자료 등을 띄워 구정의 세부사항을 열람하는 동시에 구정지표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음성·화상 인식, 터치스크린 등 첨단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코로나19와 같은 비상 실무회의와 기관회의도 대비했다.

이번 열린 구청장실 구축 사업은 2020년 도봉구가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공모사업비 12억 원을 확보하며 가시화됐다.

구는 자체 기획·설계와 사전 타 지자체 벤치마킹, 자문을 통해 지난해 8월 디지털 구청장실 구축을 시작한 이후 5개월 만인 올해 1월 완공했다. 타 자치구 평균 7개월 대비 도봉구는 5개월의 짧은 시간 안에 마련한 것. 

지난 2013년부터 도봉구는 행정정보의 데이터화, 데이터의 표준화 등을 거치며 현재까지도 과학행정과 스마트시티에 대한 열정을 쏟고 있다. 이 같은 사전준비들이 짧은 공기(工期)라는 결실을 빚어낼 수 있었음은 물론이거니와, 짧은 공기는 곧 예산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평가다.

기실, 도봉구는 '스마트시티'와 관련해서는 '전국적 선도 지자체'로 이름나 있다. 2019년 1월 '데이터융합팀'을 신설한 이래로, 구는 「빅데이터 및 스마트시티 업무 추진 기본계획」에 기반한 부서별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자체분석을 매년 실시해오고 있으며, `19년, `20년 정부합동평가에서는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고 구는 말했다. 

이어, 2020년 4월에는 「과학행정 및 스마트시티 운영 기본 계획」을 수립, 모바일생활지도(DBDB맵)을 구축해 주민에게 데이터를 개방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서울시와 콘텐츠를 상호교류하는 등 시구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성함으로써 스마트 기관장실을 궤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날 시연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보이지 않지만 코로나19 관련 지표들을 읽어낼 때, 감염 진행의 방향과 대증적 해결 방안은 시각화된다"며, "그 정보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정보가 통하는 방향을 읽어내고, 그 정보의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핵심이다. 이번 열린 구청장실로 시각화된 정보의 장을 마련한 만큼, 열린 구청장실이 구민 삶의 질적 향상의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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