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거래 활성화…5만원권 수명 1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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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거래 활성화…5만원권 수명 1년 늘었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07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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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지폐의 유통수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2020년 은행권 유통수명 추정 결과에 따르면 5만원권은 174개월(14년6개월)이었다. 1만원권은 130개월(10년 10개월), 5000원권과 1000원권은 나란히 60개월(5년)이었다.

1000원권과 5000원권 등 저액권은 주로 물품·서비스 구매, 거스름돈 등의 용도로 자주 쓰이다 보니 고액권보다 상대적으로 유통수명이 짧았다.

화폐 유통수명은 신권이 한은 창구에서 발행된 후 유통되다가 더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돼 다시 한은으로 돌아올 때까지 걸린 기간을 말한다. 한은은 은행권 표본의 기번호(고유번호) 정보를 이용해 유통기간을 추산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 각 은행권의 수명은 모두 2019년보다 늘었다. 5만원권이 12개월, 1만원권이 3개월, 5000원권이 11개월, 1000원권이 7개월 연장됐다.

이는 비(非)현금 지급수단 사용 확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거래 확산, 안전 자산 비축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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