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고양시민 교통권 회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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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고양시민 교통권 회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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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보다 비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시행 촉구
고양시의회는 5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시행 촉구 결의안'을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컨슈머타임스 임새벽 기자] 고양시의회는 5일 열린 제252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시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결의안은 문화복지위원회 양훈 의원의 대표 발의했으며 고양시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촉구 결의안은 고액의 통행료를 지불하고 김포, 강화, 인천공항 등으로 이동하는 고양시민의 피해 구제를 위해 일산대교의 통행료를 무료화 할 것을 촉구하고자 발의됐다.

고양시의원 전원은 고양시와 파주시, 김포시의 공동협의체 구성을 촉구하는 한편 중앙정부와 경기도,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일산대교 통행료를 무료화해 고양시민의 불편을 해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양훈 의원은 "일산대교는 한강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지불하는 민자 교량으로 통행료는 ㎞당 652원으로 통행료가 가장 저렴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남부구간보다 13배나 비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산대교의 실질적 운영주체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수익만을 앞세우지 말고 고양시민의 침해된 교통권을 회복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산대교는 경기 서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김포시 걸포동과 고양시 법곶동 1.84㎞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건설돼 2008년 5월 개통했으며, 경기도가 2038년까지 최소운영수입보장제로 계약하고 개통 이듬해 국민연금공단이 인수하여 일반승용차는 1천200원, 대형차는 2천400원의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시행 촉구 결의문을 국토교통부, 경기도, 경기도의회, 김포시의회, 파주시의회 등 관계기관에 일제히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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