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올해 성과급 기대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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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올해 성과급 기대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02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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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지난해 성과급과 관련해 "올해는 구성원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 사장은 2일 구성원들의 요청에 답변하는 형식의 사내 메시지를 통해 2020년분 초과이익배분금(PS) 산정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이 사장은 "PS 수준이 구성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여러분들의 아쉬움과 실망감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좋은 성과를 내서 기대에 부응하는 PS를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중에 PS 예상 수준과 범위에 대해 소통을 확대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태원 SK회장은 전날 SK하이닉스 PS 논란과 관련해 자신이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받은 연봉을 전부 반납해 임직원과 나누겠다고 선언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 성과를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연봉의 20% 수준으로 PS를 지급한다고 지난달 28일 공지했다. PS는 전년 실적이 목표 이익을 초과 달성했을 때 주는 성과급이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초에는 PS를 지급하지 않았다. 대신 기본급의 400%에 해당하는 미래 성장 특별 기여금을 줬다.

다만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규모가 5조원으로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과 동일한 수준의 성과급을 받아간다는 점에서 내부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SK하이닉스 내부에서는 이번 성과급에 대한 불만으로 이직을 고려하는 인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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