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에…"연봉 반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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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에…"연봉 반납하겠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01일 2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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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최근 SK하이닉스 사내에서 성과급을 두고 불만이 나오자 최태원 회장이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지난해 연봉을 모두 반납하겠다고 깜짝 선언했다.

최 회장은 1일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M16 준공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축사 후 "PS(초과이익배분금) 문제를 잘 알고 있고 나름대로 고심을 해봤다"며 "지난해 제가 SK하이닉스에서 받은 연봉을 전부 반납해 임직원들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어 "PS 문제에 대해 더욱 공감과 소통이 필요했다"며 "(연봉 반납이) 문제가 잘 해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2019년 기준 SK하이닉스로부터 연봉 30억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반기 기준으로는 17억5000만원을 받아 회사에 반납할 지난해 연봉도 3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 성과를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연봉의 20% 수준으로 초과이익배분금(PS) 명목의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지난달 28일 공지했다. PS는 전년 실적이 목표 이익을 초과 달성했을 때 주는 성과급이다.

이를 두고 SK하이닉스 내부에서는 "전년 PS를 건너뛰었고 지난해에는 회사 실적이 좋았는데 액수가 너무 적다"는 불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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