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법정관리 진통 왜 접점 못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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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법정관리 진통 왜 접점 못찾나?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4월 26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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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에 대한 법정관리가 진통을 겪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법원의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앞두고 있는 삼부토건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반대로 대주단과의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삼부토건과 대주단 간 협상은 5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총 21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 가운데 절반을 상환해주고 나머지는 1년간 만기 연장을 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이 절반씩 지급 보증한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4270억원 중에서 2100억원어치가 ABCP로 조달돼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됐다.

 

 

삼부토건은 지난주에 ABCP의 50%만 상환해주고 나머지는 동양건설이 책임지는 방안을 마련해 개인투자자들로부터 동의서를 받기로 했다. A투자자들이 이러한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하면 삼부토건은 이날까지 회생절차 신청을 철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담보 등의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동양건설로부터 ABCP를 상환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 개인 투자자들이 이러한 방안에 난색을 표하자 절반의 ABCP에 대해 만기 연장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더구나 개인투자자 수가 3천명에 육박해 일일이 설득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는 후문이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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