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삼부토건 르네상스 호텔 담보' 7000억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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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삼부토건 르네상스 호텔 담보' 7000억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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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부실화로 인해 올해 쓰러지는 중견 건설업체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 가운데 삼부토건에 대한 법정관리 신청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아 연구위원(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5일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시장 및 금융안정화를 위한 토론회' 주제 발표를 통해 "공공공사 물량이 줄고 민간 건축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등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는 한 건설기업들은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4200여억 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갚지 못해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부토건에 대해 26일일 법원의 첫 심리가 열린다.

삼부토건은 지난 12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채권단이 추가자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법정관리를 철회하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삼부토건과 채권단은 서울 역삼동의 르네상스 서울호텔을 담보로 7000억 원 정도를 대출해 주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부토건은 채권단과 추가 자금 지원 합의가 이뤄지면 법원에 낸 법정관리 신청을 취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장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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