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10년 만에 맞손… 현대차에 삼성 OLED 공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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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10년 만에 맞손… 현대차에 삼성 OLED 공급 外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31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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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 각 사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0년 만에 미래차 사업에서 손을 잡았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제7대 한국바이오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앞으로 신한이 가야 하는 방향을 '고객과 미래를 신뢰로 이어주는 디지털 컴퍼니'라고 말했다.

손병환 NH농협금융그룹 회장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디지털 기술'이 아닌 '고객의 관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 이재용·정의선, 10년 만에 맞손… 현대차에 삼성 OLED 공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0년 만에 미래차 사업에서 손을 잡았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납품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의 OLED 디스플레이는 현대차가 상반기에 출시하는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아이오닉 5'에 '버추얼 사이드미러'로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사이드미러 자리에 후방을 찍는 카메라가 장착되고 촬영한 영상은 실내 앞문 상단에 있는 OLED 디스플레이에 나타난다. 이 버추얼 사이드미러는 지난해 7월 국내에 출시된 아우디 첫 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에 적용됐다. e-트론에 OLED 디스플레이를 납품한 회사도 삼성디스플레이였다.

삼성과 현대차가 공식적으로 부품 공급 계약을 맺은 건 지난 2011년 내비게이션용 8인치 액정표시장치(LCD) 이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이 부회장과 정 회장의 두 차례 단독 회동 이후 두 기업의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7대 한국바이오협회장 취임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제7대 한국바이오협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최근 개최된 '2021년도 정기총회'에서 고한승 사장을 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고 신임 회장은 앞으로 2년간 한국바이오협회를 대표해 회원사들의 이익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계의 발전을 위한 소임을 다하게 된다.

한국바이오협회장직은 의결권이 있는 정회원 과반수 이상의 참여와 출석 정회원의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선출된다. 고 신임 회장은 참여한 정회원이 전원 찬성해 선출됐다.

고한승 신임 회장은 "코로나19로 국내 바이오업계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시대적 흐름에 맞춰 국내 바이오업계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네트워킹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K-바이오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 진옥동 신한은행장 "전통 금융사서 디지털 컴퍼니로 변화하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앞으로 신한이 가야 하는 방향을 '고객과 미래를 신뢰로 이어주는 디지털 컴퍼니'라고 강조했다.

진 은행장은 디지털플랫폼을 활용한 온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전 직원이 참여한 '2021년 경영전략회의'와 '2020년 종합업적평가대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 은행장은 "디지털을 도구로 삼아 각자 맡은 영역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바탕으로 모든 직원들이 디지털과 금융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 △자산 △가치평가 △기회연결 △같이성장의 5가지 미래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통적 금융회사에서 디지털 컴퍼니로 변화를 당부했다.

◆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디지털 전환 핵심은 고객"

손병환 NH농협금융그룹 회장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디지털 기술'이 아닌 '고객의 관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최근 손 회장을 포함해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농협금융 디지털 전환 인사이트 토론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손 회장은 "디지털 전환도 결국 시장과 고객에 대한 관심과 이해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시장과 디지털 분야의 최신 트렌드에 늘 관심을 갖고 깨어 있으되, 기술에만 매몰되지 말고 고객과 금융업의 본질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철저하게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점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결해 주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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