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생보협회장 "연금보험 세제혜택 확대 추진"
상태바
정희수 생보협회장 "연금보험 세제혜택 확대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이 연금상품 가입을 확대하기 위해 연금보험 세제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전날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생명보험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연금보험 혜택을 확대하고 선진 연금제도를 도입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하는 상황에서 2018년 기준 사적연금 가입률이 16.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7.5%)보다 낮다. 또 퇴직연금 수급대상자의 98%가 일시금으로 수령한다. 연금저축 연금 수령기간은 6.4년에 불과하다.

정 회장은 "2014년 이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됨에 따라 납입 시 세제혜택이 축소됐다"며 "종신연금 수령 시 세제혜택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연금 가입을 확대하기 위해 현행 '개인연금+퇴직연금' 합산 700만원 한도인 연금보험 세제혜택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세제당국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생보협회는 장기간 가입할수록 혜택이 늘어나도록 상품 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보업계 헬스케어사업 기반 강화, 공공보건 의료데이터 이용 지원도 확대한다.

아울러 생보업계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보험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보험 관련 법령은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도입 △데이터3법 후속 제도개선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 등이다.

정 회장은 "생보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뼈를 깎는 자세로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