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9년만에 연매출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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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9년만에 연매출 1조 돌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26일 2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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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1년 4월 창립 이래 9년만에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66% 증가한 1조164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928억원으로 219.1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2019년 13%에서 지난해 25%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레버리지란 고정비가 큰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분야에서 매출이 일정 정도를 넘어서게 되면 매출액 증가 대비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뜻한다.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2015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매출은 12배 이상 증가했으며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상승률은 66.4%에 달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와의 6억2700만달러(약 6938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포함해 2019년 매출의 약 2.5배 수준인 17억800만달러(1조8908억원) 규모 수주를 따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상 투어를 통해 글로벌 규제 기관의 실사를 지원하는 등 전사적 수주역량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역대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출은 3753억원, 영업이익은 9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6.7%, 63.9% 늘었다. 공장 가동률 향상과 일부 코로나19 치료제가 매출에 반영된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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